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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 수술 가능 20% 수술후 재발 80%

관리자 2018.11.12

췌장암은 ‘진단이 곧 시한부 선고’라고 말할 만큼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이다. 실제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암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7∼8%로 지난 20년간 변화가 없다. 국내에서 매년 6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는 5000여 명에 달한다.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수술을 시행한 환자 중 80% 이상에서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지만 아직까지 조기 진단을 위한 정확한 진단법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 당뇨, 만성췌장염 등이다.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흡연의 경우 2배, 최근 1년 이내에 당뇨가 진단된 경우 3∼7배, 만성췌장염의 경우 13∼14배로 높다.

특히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20% 정도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 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암 발견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3, 4기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술’은 췌장암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췌장암에 아주 효과적인 항암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수술은 췌장암의 근치적 치료 방법이기 때문이다. 장동기 동국대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수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초기 췌장암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진단 당시 원격전이가 있는 4기 환자의 경우 기대여명은 6개월밖에 되지 않고, 췌장암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5년 생존율은 10% 정도다. 진단 시 원격전이가 없고 주요 혈관을 침범한 상태라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이는 수술 후 눈에 안 보이게 퍼져있는 암세포를 죽이고 재발을 막기 위한 요법이다. 장 교수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치료를 잘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 항암치료를 견디기 위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췌장암의 뚜렷한 예방법 또한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험인자를 피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장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흡연은 대표적인 췌장암의 위험인자이므로 금연은 예방에 당연히 도움이 된다”며 “또 하나의 위험인자인 만성췌장염은 대부분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금주도 당연히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이어 “당뇨는 췌장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년 이내 당뇨가 진단되거나, 잘 조절되던 혈당이 갑자기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췌장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인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국민일보 유수인 쿠키뉴스 기자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30837&code=1413000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