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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면역 치료

관리자 2020.01.30

유방암의 면역 치료


지난해 12월에 열린 국가 암관리위원회에서 2017년 국가 암 등록 통계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는 23만 2225명이었으며,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많았다. 암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1999년 이후 증가하다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지만, 유방암만은 1999년 이후 증가 추세이다.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정부에서 주관하는 조기 검진 활성화로 발견 빈도가 높아진 점, 청소년기에 서구화된 식생활로 동물성 단백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한 점 등이 관련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 5년 상대 생존율은 70.4%로 전보다 높아지고 있고, 그중 유방암은 93.2%로 생존율이 높은 암에 속하지만, 암세포 성장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아 10년 후에도 재발되거나 전이되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은 미국, 유럽에 비해 폐경전인 40대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아서 재발 방지, 치료 후 회복 등이 더욱 중요하다.

재발 방지를 위한 일상생활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이다. 지방에서 여성 호르몬이 생산되기 때문이며 체중이 증가하면 대사 기능도 떨어지므로 재발 위험이 증가된다. 그러므로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과 채소, 과일 등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유방암을 진단받으면 암이 진행된 정도와 발생 부위, 크기에 따라 적절한 요법과 수술 등이 이뤄진다.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 과정 중에 정상 세포도 많이 약화돼 통증, 구내염, 소화 장애, 불면, 피로, 림프부종, 말초 신경 저림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되며, 결과적으로 환자 삶의 질이 떨어진다. 결국 삶의 질을 높이려면 면역력 강화가 꼭 필요한데, 면역력이 높아지면 항암 치료 중 나타나는 부작용을 더욱 쉽게 이겨낼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사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 중 부작용 완화 및 전이,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 방법인 통합 면역 암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암 표준 치료법을 진행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보조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해 암세포 괴사와 자연사를 촉진함으로써 암세포 사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농도의 비타민C를 정맥 주사하면 활성 산소를 제거,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해 항암, 항산화 효과가 높아진다.

싸이모신알파와 미슬토 주사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표면 항원 물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항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한의학적인 치료 또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왕뜸 요법은 복부 등에 뜸 치료를 해 체온을 높여주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통증 감소와 소화력이 강화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약침 치료는 항암 효과,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의 성분을 추출해 정제한 약액을 경혈점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할 수 있고 항암 효과,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체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 비슷한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를 선별해 개인에 맞춰서 환약, 탕약으로 투약하기도 한다. 침치료는 암으로 인한 통증,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근육통, 말초 순환 장애로 인한 저림 증상 등에 효과적이다.

40~50대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는 환자들이 많은데, 갱년기와 겹치는 시기이다. 갱년기를 겪는 것만으로도 힘든 시기인데, 환자들은 유방 수술로 인한 여성으로서 정체성 상실, 폐경 등과 더불어 감정의 변화가 자주 나타나고, 불안, 두려움, 우울감 등을 더욱 자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스스로 매일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고,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


 

출처 : 광주일보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580310000688159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