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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 ‘햇빛’

관리자 2020.04.22

투데이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 ‘햇빛’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자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 거듭될수록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완연한 봄 날씨의 유혹과 실내 활동에 대한 답답함, 염증이 이유다. 만약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감염예방을 비롯해 피부 건강을 위해 잠시 멈춰보자.

피부암은 국내 발병률이 낮아 일명 '서구의 암'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피부암이란 피부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성 피부질환을 총칭한다'며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에 있는 모듬 세포가 암이 될 수 있는데 그 중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이 전체 피부암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자외선을 손꼽을 수 있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자외선 노출이 쉬운 환경에 처해있다.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 증가 ▲야외 여가활동 증가 등의 이유로 자연스레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이다. 자외선을 오랫동안 쬔 노년층에서 피부암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외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피부에는 해로운 점이 더 많다. 햇빛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자외선은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색소질환, 피부암, 광노화, 광과민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된다. C는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기헌 교수는 “자외선A와 B는 피부의 노화와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흑색종 등 피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자외선B는 직접적으로 DNA를 파괴해 암 발생을 증가시키고 자외선A는 파장이 길어서 피부 깊이 도달해 전신적으로 면역억제를 일으켜 피부암 발생에 관여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이 직접적인 원인만큼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피부암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피부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사진=정기헌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정기헌 교수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시~3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한데,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 모두 막는 제품을 외출 전 충분히 바르고 일광노출 후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 출처: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84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