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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 가발에 써달라" 여군 장교 4년 기른 모발 기부

관리자 2020.05.19

"소아암 환자 가발에 써달라" 여군 장교 4년 기른 모발 기부

제주해군기지 근무 김현아 대위
애지중지 기른 모발 45cm 기부해


현역 여군 장교가 4년 넘게 길러온 모발을 소아암 환자의 가발 제작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그 주인공은 제주해군기지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31) 대위다.

부대에서 항공작전을 담당하는 김 대위는 2015년 임관한 이후 4년여 동안 애지중지 길러온 머리카락 45㎝를 잘라 지난 15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 사진=김현아 해군대위가 기부를 위해 자른 머리카락을 두손으로 들어보이고 있다(해군본부 제공).

어머나’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어머나 운동본부에 모발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25㎝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모아 본부에 보내면 된다. 염색 등을 한 머리카락도 기부가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한 모발은 가발 제작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김 대위는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를 위해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를 결심했다. 김 대위가 전달한 머리카락은 가발로 제작된 뒤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대위는 평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군 복무 중에도 헌혈, 대민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김 대위는 “군인으로서 나의 작은 행동이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그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8/2020051803094.html ]